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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문제집추천

지금까지 써본 수학개념서 리뷰 (고등수학 개념서 추천, 비교)

by ovet-t 2020. 7. 31.

 

 

수학개념서 추천 리뷰

10년 정도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생긴 주관적 견해를 적고자 합니다.

제가 부족해서 책의 가치를 잘못 봤을 수도 있으니 너그러운 양해 부탁드립니다.

지금은 몇 개 없지만 차차 업데이트하도록 하겠습니다.

잘 참고하셔서 학창생활 내내 가져갈 개념서 선정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난이도는 1~5까지 있고 5에 가까울수록 어렵습니다.

 

업데이트 목록

풍산자

수학의 바이블

수학의 샘

마플교과서

수학의정석(기본)

개념플러스유형

개념쎈라이트

개념쎈

수학의원리

개념원리

 

 

 

 

 

 

 

 

풍산자 - 난이도 2

쉬운 개념서입니다.
설명이 친절해요, 예전부터 쭈욱 그래 왔는데 단원 들어가자마자 있는 비유들이 아주 찰집니다.
이걸 이렇게 비유하는구나 라는 것들이 있어서 실제로 수업 때도 몇 번 써먹었습니다.
지학사 출판사 교과서 쓰는 학교가 근처에 있다면 풍산자+풍산자필수유형을 고려해볼 만합니다.
저는 '중하'반 기준 빠르게 개념을 돌려야 할 때 
혹은 선행으로 1바퀴를 가볍게 돌릴 때 이 교재를 썼습니다.
예제들이랑 문제들이 대부분 쉽고 책 두께도 얇습니다. 

 

출처 : yes24

 

 

 

 

수학의 바이블 - 난이도 3

개념서치고는 어려워요.
뒤에 단원평가 문제들은 꽤나 어렵습니다. 첫 바퀴에는 쉽지 않아요.
수학의 정석이랑 비슷한 구조를 띄고 있습니다.
각 예제마다 숫자바꾸기, 표현바꾸기, 개념넓히기가 1문제씩 존재하는데
개념넓히기도 첫 바퀴에는 쉽지 않습니다.
친절할 설명으로 유명한 책인데, 수학1같은 경우는 양도 많고 단원들이 생소하고 어려워서 그런지 수학을 어중간히 하는 4등급 아이들 정도 되면 많이 버거워합니다. 
표지는 예쁜데 한 페이지에 글자들이 너무 많아서 그런지 가독성이 떨어지기도 하고요.
좋은 책인지는 고민을 좀 더 해봐야겠습니다.
제 주변 선생님들도 별로 추천을 안 해서 음...
독학용으로는 모르겠으나 학원 교재로 쓰기엔 어차피 어려울 거 마플교과서가 좀 더 낫지 않나 합니다.

 

출처 : yes24

 

 

 

 

 

수학의 샘 - 난이도 2

쉬운 개념서입니다.
대표 예제들도 쉬운 편이고요, 아래 유제들도 할만합니다.
표지가 약간 미흡한 게 조금 흠이고요. (들고 다니기에 이쁜 책일수록 아이들이 애정을 많이 갖더라고요...) 
단원평가 문제를 3단계로 나눠놓은 것 매우 좋습니다.
1단계는 누구나 풀 수 있게, 2단계는 생각을 해야 풀 수 있는, 3단계는 모의고사의 쉬운 4점부터 어려운 4점까지 있고요.
설명도 친절하고 가독성도 높습니다. 
잘 못하는 친구가 독학을 해야 한다면 이 책을 추천드립니다.
같은 출판사에 하이 매쓰라는 유형서가 있는데 맥락이 거의 같기 때문에 수학의 샘+하이 매쓰 조합 추천합니다.
한 때 붐이 일어서 많이 쓰던 책이고 지금도 학원에서 자주 쓰는 책입니다. 
첫 바퀴 선행용으로도 좋습니다.

 

 

출처 : yes24

 

 

 

 

 

마플교과서 - 난이도 4

기본개념부터 심화 개념까지 웬만한 거는 다 들어있습니다.
각 예제마다 3단계로 나뉘어있는데 확인예제, 변형문제, 발전문제로 되어 있습니다.
발전문제 같은 경우는 주로 모의고사 4점으로 되어 있는데 거의 좋은 문제들로 구성되어 있어서 
잘하는 친구들에게 수능개념, 교과서개념을 가르쳐주기에 매우 적합합니다.


근데 이 책을 비빌려면 어느 정도 실력이 있어야 돼서 2바퀴부터 나가는 친구들이라거나
첫 바퀴에 나가도 앵간히 좀 클래스가 있는 친구들이 쓸 수 있는 교재에요.
주변 선생님들 평가들도 매우 좋고요, 시중에 나와있는 개념서 중에 상위권 친구들한테는 이만한
개념서가 없다는 데에는 대부분 동의하시더라고요.


쉬운 개념서에는 없는 개념들이 '마플특강'이란 챕터에서 다루는데요, 이 부분은 아이들을 가르치는 
선생님들 입장에서도 유형정리하기에 좋습니다. 
다만 단점이라면 뭐 양이죠, 워낙 책이 두껍다 보니 진도 빼는데 시간이 오래 걸려요. 
그러다 보니 독학용으로 쓰기 시작하면 언제 끝날지 모릅니다 
좀 능통한 선생님에게 배우는 용도로 쓰기에 적합합니다.


뒤에 단원평가들도 퀄리티가 좋고요, 가끔 이 단원평가 문제들을 편집해서 직전보강용으로도 썼습니다.
난이도 구분이 수학의샘처럼 잘 되어 있어서 향후 꽤 오랫동안은 좋은 교재로써 이름을 날리지 않을까 싶습니다.

 

 

출처 : yes24

 

 

 

 

수학의정석(기본) - 난이도 3

대한민국 3대 개념서 중의 하나입니다. 세월이 많이 흐르고 많은 책들이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사랑받고 있는 책이기도 하죠. 저도 학창 시절에 정석으로 공부했고 지금도 정석을 가끔 보면서 공부하긴 하지만 만약 지금 다시 공부하라고 한다면 글쎄요 선택하기는 망설일 것 같습니다. 일단 특징을 나열하자면 

1. 표지가 이쁩니다. 

디자인이 명료하고 깔끔합니다. 양장본이라 그런지 들고 다닐 때 확실히 뭔가 있어 보이고 눈길이 갑니다. 공부랑 뭔 상관이 있겠냐고 물을 수 있겠지만 전 이런 점을 높이 사거든요. 괜히 '보기 좋은 떡이 맛도 좋다'라는 말이 있는 게 아니라고 생각해요. 일단 책이 이뻐야 한 번이라도 더 본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2. 개념 설명이나 해설이 불친절한 편이다. 
개인적인 생각에는 그래요. 친절하게 잘 설명해준 책이 이제는 충분히 많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림도 별로 없어서 가독성도 떨어지고 해설도 다른 책들처럼 전략을 제시한다거나 다른 풀이, 혹은 다시 체크해야 할 개념 없이 풀이만 적혀있어서 불친절하죠. 저희 때야 개념서가 몇 개 없고 너도 나도 다 정석 공부하니 할 만은 했지만 이제는 시대가 많이 변한 것 같습니다. 

3. 독학용으로 적절하지 않다.
그래서 더더욱 독학용으로 추천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전문가한테서 배우는 게 시간도 절약하고 뿐만 아니라 책도 제대로 활용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여시 어떤 책이 다르겠냐마는 이 책도 누구한테 배우냐에 따라서 천차만별의 효과가 갈리기 때문에 신중하게 선택하셔야 됩니다. 
유튜브에서 김강용 선생님의 정석 강의가 올려져 있는데 저도 강사 초창기에 많이 공부하고 배웠습니다. 그때 정석에 대해 안 좋은 인식이 박혀있을 때였는데 강의를 보고 누가 가르치냐에 따라서 정석도 엄청난 책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 경험이 있네요.
정석 강의는 일반 학원에서도 많이 할 뿐만 아니라 성지 닷컴에서도 인강을 판매하고 있으니 맛보기 강의 들어보고 결정하는 것도 괜찮습니다. 개인적으로 차현우 선생님을 존경하기 때문에 실력정석 강의를 들을 클라스가 되는 친구들은 맛보기라도 들어보는 것 추천드려요.


4. 단원구성이 다른 책들과 조금 다릅니다. 
그래서 다른 책들과 진도를 맞추기가 쉽지가 않습니다. 예컨대 1단원 풀었다고 쎈 1단원을 푼다는 식의 병행이 어렵다는 거죠.


5. 기본적으로 연습문제까지 잘 소화할 수 있다면 일반고 기준으로 충분히 2~3등급까지는 커버 가능합니다. 

 


6. 증명 문제를 그냥 넘기시면 안 됩니다. 단원의 핵심이 되는 증명 문제들이 기본문제로 수록되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증명 과정 하나하나를 음미하고 과정에서 반드시 배워야 되는 사고를 숙지하고 꼭 외우시기 바랍니다. 

 


7. 문제의 구성으로 따지면 한 문제 한 문제 퀄리티가 높습니다. 문제 선정할 때 공을 많이 들인 흔적들이 보입니다. 1 회독이나 독학용으로는 추천하지 않지만 2 회독 이상에서 다시 한번 개념을 정리할 때는 꽤 좋은 책이겠습니다.

 

 

 

개념쎈 라이트 - 난이도 2

캐치프라이즈 : 쉽게 이해하고 가볍게 공략하는 실전형 개념기본서
개념쎈보다 개념설명양이 적고 컴팩트하게 정리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가독성도 더 높구요, 보기 편하게 표로 정리해주는 친절함이 많이 묻어나있습니다. 역시 개념쎈보다 대표유형마다 문제수가 많아서 유형연습은 더 잘 되는 느낌입니다. 책도 A4 사이즈보다 살짝 작아 책에다 문제 풀기에도 넉넉한 공간을 제공합니다. 단원평가 문제도 대표유형과 간극이 작아 문제 구성도 참 알차게 돼있다 생각합니다. 특강용으로 몇 번 쓰게 된 적이 있었는데 여러모로 좋은 책이고 처음 입문용으로 상당히 괜찮은 책입니다. 

 

 

 

 

 

개념쎈 - 난이도 3

개념쎈 라이트보다 개념설명이 자세합니다. 주의해야할 사항에 대해서도 친절하게 설명해놨고, 어려운 유형은 특강이라고 해서 따로 빼놨습니다. 책 사이즈는 캐치프라이즈인 사전식 개념서를 의식해서 그런지 개념쎈 라이트보다 작습니다. 그래서 개념쎈 라이트보다 설명은 자세한데 책이 작다보니 한 페이지에 텍스트가 많아서 가독성이 많이 떨어집니다. 필연적으로 자료정렬이 조금 덜 된 느낌이 듭니다. 수학의정석처럼 유형마다 많은 문제가 있지 않습니다. 위에 개념쎈라이트보다 유형마다의 문제수가 더 적습니다. 그래서 유형연습 하기에는 부족합니다. 쎈이나 라이트쎈을 같이 병행해줘야 합니다. 개인적으로 즐겨쓰는 책은 아니지만, 주변 선생님들 반응도 그렇게 괜찮은 책임엔 틀림이 없습니다. 

 

 

 

 

수학의 원리 - 난이도 2

대성 마이맥에서 강의중이신 한석만 선생님이 지은 개념서입니다. 역시 개념서라 글자가 많을 수 밖에 없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독성이 매우 높습니다. 보기가 편안한 구성이에요, 가독성만 따지면 위에 책들 중에서 단연코 으뜸입니다. 공부하기 매우 편안해요. 설명도 간결하고 명료하게 잘 해놨습니다. 책도 얇아 부담이 없고 종이질도 딱 형광펜치고 싶은 재질이고요, 단원마무리의 문제난이도 적절합니다. 개념쎈, 개념쎈 라이트, 풍산자와 결을 같이 하는 참고서라 할 수 있겠습니다. 다만 워낙 네임벨류가 다른 개념서에 비해 떨어지다 보니 여러가지를 눈치 보고 신경써야 하는 학원 입장에선 막상 수업때 쓰기는 부담이 되는 책입니다. 이 점만 제외한다면 가벼운 독학용으로나 첫선행용으로나 추천드리는 책입니다.

 

 

 

 

 

 

개념플러스유형 - 난이도 2.5

이 책은 링크로 대신하겠습니다.

https://over-t.tistory.com/60

 

개념플러스유형 분석 리뷰 (수학문제집, 난이도, 추천, 활용방법, 선행순서, 고1)

1. 문제집 총평 난이도 : 라이트쎈 정도 추천도 : ★★★★ 추천선행순서 : 개념플러스유형 -> (RPM) -> 마플시너지 -> 자이스토리 -> 블랙라벨 2. 문제집 특징 1. 가성비가 훌륭하다. 개념서와 유형��

over-t.tistory.com

 

 

 

 

 

개념원리 - 난이도 2

 

 

역시 대학민국 3대 개념서 중에 하나인 개념원리입니다. 

1. 예제들이 정석보다 쉽다. 따라서 정석보다 쉽고 클래식한 교재를 원하는 학생들은 개념서로 고려해볼만 하다. 종이질도 클래식함을 고수해서 그런지 시대가 바껴도 안 바꿈. 이런 면에서는 정석이랑 일맥상통.

 


2. 필수예제와 확인체크 문제 사이의 간격이 좁다. 필수예제에서 벗어난 사고를 요구하는 문제들이 확인체크에 있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따라서 배우고 적용하기에 무리가 없는 문제집이다. 

 


3. 연습문제 난이도도 적당하다. 다만 앞부분에 있는 지식으로 풀어낼 수 없는 문제들이 스텝2와 실력업 문제에 존재해서 그런 문제들은 따로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서 걸러내면 더 좋긴 하겠지만... 

 


4. 설명이 자세하지 않다. 독학용으로 차라리 수학의정석이나 수학의 샘을 추천. 예컨대 같은 내용이라도 수학의샘은 친근한 예시와 실생활까지 곁들여서 8~9page로 설명해놓은 내용을 개념원리는 자비없이 딱 3~4page로 할 말만 하고 끝내는 느낌. 개념설명이 요약정리 위주로 돼있고, 쉬어가는 자비가 없다. 쓸데없는 말 없이 딱 필요한 내용만 잘 정리되어 있는 느낌. 이런 면에서 혼자 공부하고 이해하는 용도로 쓰기에는 여러모로 불편한 책이라 할 수 있겠다. 반대급부로는 선생님들이 책에 없는 내용을 설명해줄 게 많으니 교습용으로는 꽤나 적합한 책.

 

 

5. 책이 잘 안 바껴서 두고두고 쓰기에 좋은 교재. 한 번 공부해놓으면 다음 수업때도 우려먹기에 좋은 교재다. 물론 선생님 입장.

 


6. 최대한 개념설명 페이지를 줄일려는 의도가 보인다. 그러나 빈 공간 없이 한 페이지에 많은 텍스트와 설명들은 학생들로 하여금 겁에 질리게 하고 지치게 할 가능성이 크다. 거기다가 컬러본이 아니다 보니 피로감은 더함. 예전에 몇 번 이 교재로 가르쳐봤지만... 학생들이나 나나 왠지 모르게 서로 피로감을 많이 호소했음. 


7. 어느새부턴가 학원내에서 개념원리를 기피하는 경향이 생긴듯 하다. 더 좋은 교재도 많고, 너무 많이 가르쳐서 살짝 질리기도 하고, 워낙 유명하고 좋은 책임에는 분명하지만 지극힌 개인적인 취향에 맞지 않아 쓰게 된지 꽤 오래된 책. 개인적으로 디자인이나 가독성을 제일 중요시 여기다보니 필자와는 잘 안 맞는 편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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